블렌딩 비율
콜롬비아 수프리모(50%),
엘살바도르 SHG EP(35%),
에티오피아 G1 예가체프 워시드(15%),
이상의 3가지 원두를 풀시티(Full City) 로스팅 한 원두입니다.
마일드한 느낌을 강조한 커피입니다. 초콜릿향과 고소한 견과류의 느낌을 맛보실 수 있으며, 은은한 꽃향기와 과일향도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블렌딩 했습니다.
나른한 오후의 커피 한 잔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. 고단한 일상도, 짜증나는 일도,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과도한 생각도 잠시 미루어두고 향긋한 커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작은 행복이겠지요.
사랑하는 사람,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커피 한 잔!
커피의 향
아로마(Aroma), 프래그랜스(fragrance). 번역하면 두 가지 모두 향(香)이라고 합니다. 커피에서는 아로마와 프래그랜스를 구분해서 사용합니다. 아로마는 커피에 물을 부었을 때 액체에서 나는 향을 말하며, 프래그랜스는 끓인 물을 붓기 전 분쇄된 가루에서 나는 향을 말합니다. 물을 붇기 전의 향과 물을 붇고 난 뒤의 향을 구분해서 즐기는 것도 커피를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.
원두를 구매할 때 분쇄하지 않은 상태(홀빈, Hole Bean)로 구매하고,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고 드셔야 충분한 프래그랜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. 핸드밀로 갈면서 커피향을 조금씩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. 핸드드립을 내리면서 다르게 나타나는 커피향도 느껴보고, 추출된 커피를 맛보며 느끼는 향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.
바쁜데 언제 커피를 내리고 있냐는 분도 있지만, 잠깐의 시간입니다. 들이는 시간에 비해 얻어지는 삶의 기쁨은 매우 클 것입니다. 커피 한 잔 하면서 조용히 자신도 들여다 보는 일. 즐겁지 않을까요?